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새해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 규모를 343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올해(200억원)보다 72% 증가한 143억규모로 급증한 수준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을 확대해 에너지가격 부담을 해소하고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올해 지원한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 품목은 △수열히트펌프 △공기열히트펌프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1등급) △발광다이오드(LED)조명(고효율기자재 또는 1등급) △스마트LED조명(고효율기자재) △상업용 인버터 냉장·냉동시스템 △냉장·냉동 쇼케이스 결로방지제어시스템, △IoT 스마트에너지 통합제어시스템 등 8종이다. 목욕업, 숙박업, 농업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효율설비 설치비의 70% 이내로 보조금을 지원했다.
수열히트펌프는 폐수, 지하수 등에 포함된 열원을 이용한 수냉식 히트펌프시스템이다. 공기열히트펌프는 대기중 공기를 열원으로 이용한 공기-물 형식 히트펌프시스템이다. 멀티전기 히트펌프시스템(효율1등급)은 실외유닛의 정격냉방능력이 20㎾ 미만인 냉방전용기기 또는 단일 실외유닛의 정격냉방용량이 20㎾ 이상∼70㎾ 미만인 냉난방겸용기기다.
LED 조명(고효율인증 또는 효율1등급)은 고효율인증을 받거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LED 조명이다. 스마트LED 조명(고효율인증제품)은 LED램프, 등기구를 스마트센서와 스마트제어장치를 통하여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IoT 스마트에너지 통합제어시스템은 조명, 냉난방기기설비 등 사용 전력량 모니터링과 통합 제어를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으로 전력에너지 절감하는 시스템이다.
냉장·냉동 쇼케이스 결로방지 제어시스템은 냉장·냉동 쇼케이스의 결로방지를 위해 상시 가동하는 도어히터를 매장 내 온·습도에 따라 자동제어(온·오프)하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이다. 상업용 인버터 냉장·냉동시스템은 부하변동이 많은 저온저장고, 슈퍼마켓 등에서 운용하는 기존 정속형 압축기를 인버터시스템으로 교체해 부하변동에 따라 압축기 구동속도를 최적화하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새해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72% 증가한 343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목욕업·숙박업 등의 업종을 대상으로 히트펌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사업 공고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확인서(소상공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소상공인은 에너지전문기업(ESCO, 수요관리사업자, 에너지진단전문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하며 에너지전문기업 리스트는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이후 서류검토와 선정평가가 이루어진다.
이후 사전현장점검 절차를 거쳐 실제 현장과 신청내용이 일치하는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선정대상이 최종 확정된다. 이후 선정된 사업장은 고효율설비 설치를 추진 및 완료하고 설치확인을 마친 후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사업일정과 세부 내용은 1분기에 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관계자는 “내년에는 확대된 예산을 통해 소상공인의 히트펌프 설비 설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 신청 절차를 개선하고 사업 기간을 연장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동기획 : 기후에너지환경부·전자신문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