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권익위가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정위 조사를 받은 피조사업체와 내부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 설문조사와 기관장의 관심 및 노력도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기관의 청렴노력도를 각각 평가하여 합산한 후, 비위행위가 있는 경우 감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평가결과, 모든 평가부분에서 타 중앙행정기관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렴노력도 항목에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평균 점수보다 10.2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취임 직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한문을 발송하여 청렴의 중요성과 솔선수범의 의지를 분명히 당부한 바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릴레이 방식으로 개최했다. 소통 확대와 피해구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이에 권익위는 기관장 관심과 노력도 부문 우수 사례로 평가했다.
청렴체감도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공정위 조사를 받는 피조사업체 등이 공정위와 관련하여 부패 경험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정위는 피조사업체(분기) 및 로펌(반기) 등을 감찰팀이 직접 방문하여 조사행태 및 조사절차규칙 준수 여부,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는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그간 대기업 및 중견기업 중심으로 실시한 현장조사 실태점검을 소비자 및 갑을분야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실시한 바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