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대학교는 김승일 환경원예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신진연구사업을 통해 수행한 '세계 최대 규모 식물 유전체, 한국 정이품송의 반수체 단위 정밀 해독'이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의 거대한 유전체를 성공적으로 해독하고, 이를 고품질 반수체(Haplotype) 단위의 유전체 두 세트로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유전체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 구축된 식물 유전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반수체 단위의 표준 유전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학술적 의미를 넘어 국가 산림 자원의 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완성된 고품질 반수체 유전형 정보를 기반으로 소나무 유전체 변이를 상세히 분석해 △기후 변화에 강한 내성을 가진 우수 산림 자원 선별 △경제적 가치가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의 육종 기간 단축 △멸종 위기 식물의 유전적 보존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응용 연구의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
김승일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방대한 소나무 유전체 해독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전 세계 식물 유전체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보유한 산림 자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 연구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