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데이터 활용 상위 213종 분석 결과 발표
공공데이터 품질·개방 확대해 민간 활용 지원 추진
경기도는 공공데이터 개방 플랫폼 '경기데이터드림'과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을 대상으로 2015년 서비스 시작 이후 2025년 6월까지 10년간 활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동기상관측장비(AWS)와 버스 도착 정보가 각각 내부·외부에서 최다 활용 데이터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데이터드림에 개방된 2123종 가운데 월평균 활용도 상위 10%인 213종을 추려보니, 이 중 'AWS 시간별 관측 현황'이 월평균 424만71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데이터는 시·군별 관측 장비 위치와 시각, 기온·습도·풍향·풍속·기압 등을 제공해 기상 서비스와 연구, 민간 서비스 개발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우수 데이터 213종을 분야별로 보면 교통 21종, 산업 19종, 복지 18종 순이었다. 버스정류소 현황, 골목상권·발달상권, 아동급식카드 가맹점·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 등 생활·상권·사회안전망 정보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5년 6월까지 경기데이터드림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캠핑장'이 1만51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는 2022년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야외 여가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해석했다.
행안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경기도 데이터 가운데 버스 도착 정보가 월평균 436만1291건으로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이 분석을 토대로 데이터 설명과 최신화 주기를 보완하고, 시각화 서비스와 활용도 상위 데이터 순위 공개를 확대해 도민과 기업의 활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공공데이터는 민간 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뒷받침하는 기반”이라며 “데이터 품질과 개방 범위를 계속 넓혀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