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터닉스는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에 건설한 '충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20일부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충주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40㎿ 규모의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로, SOFC 단일 모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총 27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부지 면적은 1만7173m2(약 5200평)이다.
충주에코파크는 블룸에너지의 ES 6.5 모델인 330㎾급 연료전지 120기를 사용해 연간 약 33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9만4000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충청북도 지역 내 안정적인 분산전원 공급원 역할을 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인근에 위치한 대소원에코파크(40㎿)의 금융 조달 및 설계·조달·시공(EPC)를 함께 추진해 왔다. 대소원에코파크는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으며, 두 발전소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할 경우 총 80㎿로,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충주에코파크 상업운전 개시로 SK이터닉스는 청주(20㎿), 음성(20㎿), 칠곡(20㎿), 약목(9㎿), 보은(20㎿)에 이어 누적 129㎿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연간 약 1074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대소원에코파크(40㎿)와 파주에코그린에너지(31㎿)의 상업운전이 더해질 경우, 누적 운영 규모는 200㎿까지 확대된다. 또한, SK이터닉스는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참여를 위해 약 100㎿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충주에코파크의 성공적인 상업운전은 SK이터닉스가 추진해 온 연료전지 사업 역량과 실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 제고와 지역 상생형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