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기업 엠브릭스(대표 정상원)가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전달 기술인 '내비바디(Navibody) 플랫폼'과 관련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정식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엠브릭스는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전달(딜리버리) 기술과 면역세포 기반 치료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생체 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내비바디는 in vivo CAR-T 파이프라인 'MIC-001'의 기반 기술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탑재한 지질 나노입자(LNP) 표면에 항체를 자가조립 방식으로 결합해 표적 세포에 유전물질을 전달하는 구조로, T세포 표적 항체를 적용하면 CAR 유전자가 담긴 mRNA를 T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해 체내에서 직접 CAR-T를 형성하는 방식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엠브릭스는 사람 면역세포(hPBMC)를 활용한 비임상에서 T세포 특이적 CAR 유전자 발현과 항암 효능을 확인했으며, 다음 단계로 비인간 영장류(NHP) 등 상위 동물 모델에서 안전성·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해 플랫폼의 재현성과 확장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엠브릭스는 'BIO-Europe 2025'에서 글로벌 제약사·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했으며 물질이전계약(MTA)·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했거나 협의 중이다.
정상원 대표는 “NHP 데이터를 축적해 글로벌 파트너와 정밀 유전자치료제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