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의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Dell Pro Max with GB10)'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데스크 환경에서 최대 2000억개 매개변수의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책상 위의 AI 시스템이다. AI 모델을 보안 걱정 없이, 비용 효율적이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로컬 컴퓨팅 환경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는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엔비디아 GB10 슈퍼칩을 탑재한 초고성능 시스템을 선보였다.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AI 개발에 특화된 최대 1페타플롭(1초당 1000조번 연산 처리)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128GB LPDDR5x 통합 시스템 메모리는 물론, 1TB, 2TB 및 4TB NVMe SSD 옵션을 제공해, 이를 기반으로 최대 2000억개 매개변수를 가진 언어모델을 로컬 환경에서 직접 프로토타이핑, 미세조정, 추론까지 할 수 있다. 초저지연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커넥트X-7(ConnectX®7)으로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 두 대를 연결하면 최대 4000억개 매개변수 모델까지 원활히 처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환경에서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하고, TPM2.0을 탑재했다. 더불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기에 금융, 국방, 헬스케어와 같이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업계에 적합하며, 클라우드 사용량에 따른 요금 과금에 대한 부담도 적다.
본 제품은 엔비디아 쿠다(NVIDIA CUDA), 엔비디아 AI 워크벤치(NVIDIA AI Workbench) 및 주피터랩(JupyterLab)과 독커(Docker) 등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본 탑재해 AI 개발 입문자도 개봉 즉시 AI 모델 개발과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우분투 리눅스 기반의 엔비디아 DGX OS 기반이기에 코드 재작업 없이 AI 모델을 데이터센터 환경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강력한 성능을 지녔지만 작은 폼팩터를 갖췄기에 사무실, 산업 현장, 연구소 등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에도 손쉽게 배포할 수 있고,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섀시 덕에 장시간 사용에도 온도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AI 개발 환경이 클라우드에서 온디바이스로 확장되는 추세다.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강력한 성능을 지닌 초소형 AI 시스템이다. 압도적인 성능을 개인의 책상 위로 가져온 이 시스템은 AI 개발자들이 다양한 규모의 언어 모델을 빠르게 미세조정하고 테스트하며, 데이터센터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