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AI 시대, 기술보다 '소통력'이 경쟁력”…부산대서 열린 '2025 AI 트렌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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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미래와소프트웨어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티에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산업계에서 실무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학과 현장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산학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2025 AI 트렌드 특강, 현직자와 만나는 AI·SW 커리어 로드맵'이 지난 7일 부산대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가 주최하고, 이티에듀와 에듀플러스가 공동 주관했으며, 시스원·부산대·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이상훈 미래와소프트웨어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술이나 솔루션의 테크니컬한 부분에만 머물지 말고, 현장의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고객의 니즈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주는 링크 역량,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적응력이야말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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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경희대 교수가 'AI&메타버스 시대, 개발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이티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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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범 퓨리오사AI 상무와 한진화 포스코DX 프로가 현직자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티에듀)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AI&메타버스 시대, 개발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코드로 세상을 짓다-AI 시대를 위한 개발자의 역량과 진로 로드맵'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개발자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과 진로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현직자 토크콘서트'에서는 정영범 퓨리오사AI 상무와 한진화 포스코DX 프로가 패널로 참여해 '개발자 커리어 여정 A to Z'를 주제로 현업에서의 경험과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정 상무는 글로벌 AI 경쟁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개발자가 갖춰야 할 전문성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조했다. 이어 한 프로는 제조 데이터 기반 AI 모델과 공정 최적화 사례를 소개하며, AI·DX 시대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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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원 채용 상담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이티에듀)

행사장 인근에서는 시스원 그룹이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개발, TA, AI 등 부서별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인턴십 및 공개채용 기회를 안내하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채수원(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데이터사이언스전공) 학생은 “현직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현장 질문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기술보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고, 앞으로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떤 포인트를 중심으로 써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한편 'AI 트렌드 특강'은 부산에 이어 다음 달 13일 울산대에서 열린다. 울산지역 대학생과 취업·이직 준비생을 대상으로 최신 AI 기술 동향과 채용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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