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지난달 30~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토닉스 코리아 2025(제23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광융합 기업들이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와 연계해 마련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나눔테크·옵토마린 등은 9건, 1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미주·아시아 등 8개국 80여명이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 광융합 기업들은 총 116건의 3000만 달러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진흥회는 해외 마케팅센터를 통해 매년 전시회에 참가할 해외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관리해 기업에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70여개 기업·기관이 130여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광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첨단 광융합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알프스는 비접촉 조작장치와 고정밀·고효율 글래스 랜즈를, 옵토닉스는 체형분석플랫폼 '탱고 바디'를, 오이솔루션은 400기가급 차세대 광트랜시버를 전시했다. KT는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협력관'을 운영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이 밖에 '레이저기술 전문인력양성 채용홍보관', '광융합기술 컨퍼런스', '제16회 광융합산업 진흥포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크데이' 등 기술정보 공유의 장도 마련했다.
윤경모 회장은 “국내 광융합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도 산·학·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광융합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