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서비스인 '토스알바'를 출시한다. 소상공인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금융을 넘어 소상공인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3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알바'는 근무 지역, 요일, 시급, 근무시간 등을 입력하면 구직자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하고, 점주는 조건을 등록해 필요한 인력을 손쉽게 모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는 다른 채용 플랫폼과 달리 금융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함께 활용한다. 금융앱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본인인증 기술을 활용하면, 정보 비대칭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구직자는 토스 앱에서 인증을 통해 안전하게 지원하고, 점주는 효율적으로 채용 절차를 운영할 수 있다.
토스는 사업자 계좌, 매출 관리, 토스페이 가맹점 등 다양한 사업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소상공인은 토스 앱에서 매출 관리, 결제, 계좌 조회뿐 아니라 직원 채용까지 해결할 수 있다. 금융앱 범위를 자금 관리에서 인적 자원 관리로 확장하는 시도다.
토스는 지난 2022년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우대일자리찾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금융앱 내 고용 매칭을 처음 시도했다. 이번에는 소상공인과 청년 구직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처럼 토스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결제, 보험, 신용관리 등 신용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토스쇼핑, 보험 비교, 부동산 시세, 휴대폰 요금제 비교 등 비금융 서비스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토스알바 역시 사용자의 앱 체류시간을 늘리고 토스 생태계를 강화할 핵심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알바는 소상공인이 인력 채용 과정을 더 쉽게 관리하고,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금융을 넘어 소상공인과 사용자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일상 슈퍼앱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