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금융기관·스타트업 협력의 장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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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영훈 디캠프 대표이사,이재준 IBK기업은행 과장, 임종윤 에임스 대표, 양승우 남도마켓 대표,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 함배일 빅테크플러스 대표, 박재준 앤톡 대표가 31일 디캠프 마포에서 열린 '디캠프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는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하고 금융기관과 스타트업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OI)은 2025년 한 해동안 디캠프 OI 활동을 정리하고, 스타트업과 금융기관이 대규모로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25개사와 스타트업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5개 스타트업이 금융기관과 우수 협업사례를 발표하고 시상을 진행했다. 지난 10일까지 공모를 통해 지원한 59개 스타트업 중 사전심사를 통해 △K-도매를 위한 컨시어지 플랫폼 '남도마켓' △디지털 손해사정 서비스 '에임스' △AI기반 맞춤부동산 데이터솔루션 서비스 '빅테크플러스' △금융 빅데이터 AI분석 솔루션 '앤톡' △음성AI 엔진 및 기업 맞춤형 음성 데이터 솔루션 '리턴제로'가 발표사로 선정됐다.

현장 심사위원과 청중은 △스타트업과 금융기관 비즈니스 성과 △타 금융권으로 확장 가능성 △투자·협력 등 후속 지원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의 스타트업에는 리턴제로, 금융기관이 주목한 우수 스타트업에는 남도마켓, 투자자가 주목한 우수 스타트업은 빅테크플러스가 수상했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박영훈 디캠프 대표 등이 시상자로 나서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수상 기업에게는 최대 500만원 상당 워크숍 지원 혜택과 함께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선발 및 후속투자, 협력기관과의 개념검증(PoC) 기회 등이 주어진다.

창업자들이 직접 뽑은 스타트업 친화 금융기관 담당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창업자들 의견 165개가량이 접수된 가운데, IBK기업은행 이재준 과장이 금융위원장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연계된 금융권 오피스아워도 함께 진행됐다. 오피스아워에는 금융 분야 45개 멘토 기관과 10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총 135건 개별 미팅이 진행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위해 벤처·스타트업과 현장소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금융권이 이를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력의 장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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