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LG전자, FAST로 K콘텐츠 글로벌 진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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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10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엘지전자 사옥에서 엘지전자와 'K-콘텐츠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 조병하 LG전자 웹OS 플랫폼사업센터장 전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LG전자 사옥에서 LG전자와 'K-콘텐츠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K-콘텐츠 유통과 산업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나아가 LG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FAST), LG채널을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고, K-콘텐츠 산업의 성장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콘진원과 LG전자는 글로벌 시청자를 대상으로 K-콘텐츠를 LG채널을 통해 송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K-콘텐츠를 통해 한류의 저변을 넓히고, 해외 시청자가 K-콘텐츠의 품질과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홍보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K-박람회', 'K-콘텐츠 엑스포', 'K-콘텐츠 플래닛' 등 대표 해외 행사의 일반 관람객(B2C) 대상 프로그램과 FAST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현지 팬들과 함께하는 K-팝 콘서트 영상 등 주요 한류 행사 현장을 LG채널로 송출해, 오프라인의 열기와 감동을 전 세계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K-콘텐츠의 세계 확산 경로를 넓히는 뜻깊은 첫 걸음”이라며 “FAST 채널을 중심으로 한류가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적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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