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가구 우대금리 적용해 출산 부양 지원
7년 이내 신혼부부·18~39세 청년 대상 사업 시행

경기 수원특례시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를 보전하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으로 296가구에 지원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7~8월 대상자 모집에서 411가구가 신청해 심사를 거쳐 청년 142가구, 신혼부부 154가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률은 72%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가운데 금융권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18~39세 청년과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부부다. 시는 선정 가구의 대출잔액에 대해 연 1% 수준으로 이자를 보전하며, 연간 지원한도는 청년 최대 50만원, 신혼부부 최대 100만원이다.
자녀(태아 포함)가 있는 신혼부부 71가구에는 0.05~0.2%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됐다. 이는 출산·양육 가구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보증금 이자지원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녀가 있는 가구에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출산과 양육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