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28년 만의 KBS 단독 무대… 5일 ‘KBS 뉴스 9’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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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KBS2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의 싱어롱 시사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기획은 ‘가왕’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로, 지난 9월 6일 고척돔에서 열린 공연은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오는 10월 3일부터는 3부작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3일 ‘프리퀄’을 시작으로, 6일 본 공연, 8일에는 준비 과정과 무대 뒤를 담은 다큐멘터리 ‘그날의 기록’까지 방송돼 추석 연휴를 특별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본 방송에 앞서 9월 30일 용산 CGV에서 열린 싱어롱 시사회에는 약 26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KBS 이벤트를 통해 모집된 이번 행사에는 86대 1의 경쟁률이 몰리며 기대감을 증명했다. 현장에서는 ‘미지의 세계’, ‘모나리자’, ‘청춘시대’ 등 대표곡 11곡이 상영됐고, 관객들은 응원봉과 플래카드를 들고 떼창으로 화답하며 고척돔의 열기를 극장 안으로 옮겨왔다.

언론 간담회에는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 박지영 대형이벤트단장, 장호서 음악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한 센터장은 “예능 PD들이 10년 넘게 조용필 선생님을 모시기 위해 애써왔다”며 소회를 전했고, 박 단장은 “국보급 아티스트를 보유한 자부심을 함께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프로듀서는 “가족이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오는 5일 ‘KBS 뉴스 9’에 출연해 이번 공연에 대한 소회와 함께 “K-POP의 세계적 인기는 경이로운 현상”이라며 한국 음악에 대한 견해를 직접 전할 예정이다.

한편, KBS2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은 3일(금) 저녁 10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본 공연은 6일(월) 저녁 7시 20분,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록'은 8일(수) 저녁 7시 20분에 방영된다.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