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중대본 주재… “국가정보시스템 장애 사과, 화재 원인규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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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으실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범정부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조치사항 및 복구계획을 논의했다.

그는 “장애가 발생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게 중요하고, 국민에게 가감없이 미리미리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또한 “정확한 상황 파악과 함께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피해사례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지장을 줄 수 있는 시스템부터 조속히 정상화하되, 모든 부처는 복구가 지연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대체서비스 등 대응방안과 대국민 소통계획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행안부장관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26일 오후 8시 15분께 국정자원 대전 본원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여파로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시스템과 2등급 58개 시스템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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