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주요 행정시스템 장애 대응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장관 주재 '중앙수습본부'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시스템 장애에 대해 장관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9시50분 장관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더 강화된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과기정통부는 26일 상황 발생 이후 즉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돌입했으며, 장애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과기정통부 및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및 우체국 금융·우편 서비스 등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우체국 서비스 장애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장애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불편이 큰 우체국 금융·우편 서비스 상황을 국민들에게 신속히 알리는 것은 물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해 이용 가능한 최대한의 자원을 활용해 조속히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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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서비스 장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이 중단됐다. 행정안전부 제공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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