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정체된 CU·GS25, 하반기 모객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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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에서 생과일 스무디 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CU와 GS25가 하반기 모객에 힘을 쏟는다. 편의점 시장이 포화한데다 편의점을 찾는 인원 자체가 줄어 해외 이슈 상품·협업 상품 등을 기반으로 집객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프라임 음료에 이어 미국 아마존 1위 생수 '리퀴드데스'를 오는 16일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GS25에서 판매하는 리퀴드데스는 총 5종이다. 리퀴드데스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재 음료 회사 '리퀴드 데스'가 제조한 생수로, 악마와 좀비, 마녀 등의 이미지가 새겨진 알루미늄캔에 담긴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우유 디저트 △안성재 하이볼 △랩노쉬 협업(헬시플레저 겨냥)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및 3000원 화장품 등 비식품 영역까지 차별화 상품을 지속 발굴한다는 목표다.

CU는 유명인의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 출시를 통해 충성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 지난 11일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와 프로축구단 전북현대가 협업해 선보인 '원 하이볼 에디션'을 전북지역 매장에 선보였다.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번째 협업 하이볼을 출시했다. 또한 득템 시리즈, 990 시리즈 등 가성비 있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 모두 차별화 상품으로 즉석 스무디도 확대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일본 편의점 인기 상품 '스무디 기계'를 현재(8월 12일 기준) 전국 107개 점포에 도입했다. CU도 현재 스무디 기계는 전국 60여개 점포 설치했고 하반기 내 1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편의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GS25와 CU는 적극적인 모객에 나서며 선두 경쟁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특히 편의점이 단독 론칭하는 이슈 상품이 화제를 모으면 이를 기반으로 집객효과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매출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 편의점을 찾는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편의점 구매건수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와 동시에 양사의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 GS25(편의점 부문)만 놓고 보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590억원을 기록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8.9% 줄어든 수치다. GS25와 CU는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대천 GS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인기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임으로써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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