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산업, 비건레더 연속생산 신공법 개발

국내 최초 버섯 균사체 기반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과 대량생산 추진

Photo Image
버섯 균사체 기반 비건레더 시제품

조일산업과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이 국내 처음으로 '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피혁(비건레더) 연속생산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비건레더'는 식물 및 식물성 소재로 만든 인조 가죽이다. 동물복지 및 환경오염 측면에서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버섯 균사체 기반 비건레더'는 섬유질 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만든 비건레더다.

조일산업과 KIMCO는 비건레더용 버섯 균사체 배양과 생산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버섯 균사체를 이용한 비건레더 연속 제조 공법 개발에도 성공했다.

조일산업은 개발 기술을 합성 시트, 자동차 내장재, 프리미엄 소비재 등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와 미래차 내장 시트 시제품 제작과 적용, 대량 생산 실증테스트를 추진하고, '아디다스 벤더페어'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KIMCO는 균사체 배양과 비건레더 제조, 신뢰성 평가 및 분석 장비를 갖춘 첨단 공공장비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지원하고, 중장기 친환경 균사소재 활용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생산기술과 공법 개발은 산업부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 사업' 성과다.

조일산업과 KIMCO, 부산시는 지난해 5월 산업부 공모에 선정됐고,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230억원(국비 148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52억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수행한다.

조일산업이 기술개발을 주관하고, KIMCO는 합성피혁, 자동차내장재 기업과 협력해 실증 및 산업 연계를 주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존 친환경피혁의 기술 한계를 넘어선 의미있는 성과로 국내 친환경피혁산업 경쟁력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 개발에 이은 관련 산업 간 파트너십 구축, 수요처 확보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