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코백스가 국내 사용자로부터 로봇청소기 관련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코백스는 지난 달 국내 사용자에게 로봇청소기 사용 과정에서 만족했던 점과 아쉬웠던 점 등을 질문하고, 이에 대한 해법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로봇청소기를 고도화하기 위한 행보다.
중국 쑤저우에 근무하는 에코백스 개발자가 한국을 찾아 대면으로 소통했다는 점에서 국내 사용자의 반응에 기민하게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가전 기업은 각종 서포터즈와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용자와 소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계 기업의 경우 흔한 일은 아니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자 의견을 듣고 있다”며 “에코백스에 피드백을 전달하고 싶어하는 사용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본사 개발자 뿐만 아니라 영업·마케팅 담당자 등도 국내 사용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백스의 이같은 행보는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는 게 필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갈수록 진화되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소비자 피드백을 빠르게 확인, 반영할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에코백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데이비드 챈 에코백스 CEO가 에코백스의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