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한양대, 수시는 어떻게 준비할까?

2026학년도 한양대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025학년도에 비해 56명이 증가한 1897명이다. 전형 외 선발을 포함, 학생부교과전형에서 8명, 학생부종합전형 전체에서 48명, 논술전형에서 9명이 증가했다. 세부 전형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 중 서류형이 63명 감소하고, 면접형이 91명 증가해 변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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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한 '2026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렸다. 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학생부종합(추천형, 서류형, 면접형) 간의 중복 지원이 불가했으나 올해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실적의 모든 전형에서 최대 6개를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추천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전형으로, 3학년 재적인원의 11% 인원만큼 추천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2025년 2월 이후 고교 졸업(예정)자로, 재수생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2024학년도까지 교과성적 100%으로 선발했으나 전년도부터 교과정성평가를 10% 반영하고, 수능최저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수능최저는 3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로 경쟁대학들과 비교할 때 평범한 수준이지만, 그동안 수능최저를 적용해오지 않아 전년도 입결은 예상대로 하락했다.

특히 수능최저 충족률이 낮게 나타난 모집단위의 입결 하락이 큰 편으로, 전년도 입결 참고 시 단순히 최종등록자 내신등급만을 볼 것이 아니라 해당 모집단위의 수능최저 충족률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졸업생도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하며, 교과성적 산출 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 교과에서 석차 등급이 기재된 전 과목을 대상으로 한다. 교과정성평가가 도입되면서 진로선택과목은 정량평가 성적 산출에 반영되지 않는다.

교과정성평가의 경우 교과학습발달상황과 출결상황 등을 평가대상으로 하는데 이수과목과 이수단위(학점) 등을 중심으로 계열적합성을, 출결 및 학교폭력사항 등을 중심으로 학교생활 성실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지원자 간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의예과를 비롯해 전기·생체공학부(바이오메디컬공학)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교과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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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일반전형을 추천형, 서류형, 면접형의 3개 전형으로 나눠 선발하고 있다. 올해 면접형을 중심으로 변경 사항이 많아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추천형은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 가능한 전형으로,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실시한다. 추천 가능 인원은 교과전형과 동일하게 3학년 재적인원 11%이며, 교과전형과는 별도로 산정한다. 수능최저도 적용해 일반학과 기준, 3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한양대의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으므로 지원 여부 판단 시 수능최저 충족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 참고로 전년도에는 모집단위별 수능최저 충족률이 평균 66% 정도로 나타났다. 의예과의 경우 3개 영역 합 4등급 이내의 조건을 적용하는데, 탐구 적용 시 전년도에는 상위 1과목을 반영했으나 올해는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변경돼 기준이 강화되었다.

서류형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최저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하며, 사범대를 제외한 인문·자연 모든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단계별 전형인 면접형의 경우, 전년도에는 사범대학에서만 선발했으나 올해에는 공과대학 일부 모집단위와 한양인터칼리지학부까지 확대됐다. 세부 전형 방법에도 변화를 줘 1단계 선발 배수가 5배수에서 7배수로 증가하고, 면접 비율도 20%에서 30%로 높아졌다.

면접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공과대학 모집단위와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연)의 경우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수학, 과학 교과에서 4~5문제를 출제하여 학업, 논리적사고 및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데 단순한 정답 이외에도 논리 전개, 설명 능력, 탐구 태도 등을 중시하기 때문에 모의면접 예시 문제를 통해 사고력 중심 문항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논술전형은 논술 90%와 학생부종합평가 1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출결, 봉사활동 등을 참고하여 학생의 학교생활 성실도 중심으로 종합평가한다.

전년도에는 한양인터칼라지학부에서만 수능최저를 적용했으나 올해는 논술을 실시하는 모집단위 전체로 확대했다. 의예과를 제외한 일반 모집단위는 국,수,영,탐(1) 중 3개 합 7 이내, 의예과는 국,수,영,탐(2) 중 3개 합 4 이내의 기준을 적용한다.

그동안 수능 후에 치르는 다른 상위권 대학들과 달리 수능최저 조건을 두지 않아 지원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올해에는 수능최저 확대로 인해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의예과에서도 논술전형을 실시하게 돼 의예과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공학과, 행정학과 등 논술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 모집단위들이 많으니 참고해야 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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