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위루비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2025년 AI 반도체 팜(Farm) 구축·실증' 사업에 의료 분야 실증업체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고성능·초저전력 연산 인프라를 클라우드 상에 구축하고, 다양한 AI 서비스를 실증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와 상용화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AI 서비스 수요기업, 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고도화에 중점을 뒀다.
위루비는 이번 사업으로 뇌파 기반 우울증 조기 탐지·분석 솔루션인 '모노케어'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인프라에서 실증하게 된다. 모노케어는 뇌파(EEG)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정서 상태를 정량화하고, 의료진에게 우울증 조기 진단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한다. 딥러닝 모델 기반으로 설계해 분석 정확도가 높고, 비침습 측정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 역시 크게 개선했다.
이번 실증 과정에서 위루비는 제주 본사에서 수집된 EEG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국산 NPU 아키텍처 환경에 탑재한다. 이를 통해 진단 정확도, 처리 속도, 연산 효율성 등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다.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 가능한 구조를 바탕으로 실제 의료기관 내 진료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도 함께 타진한다.
위루비는 단순 솔루션 검증을 넘어 종합병원과 정신건강 전문 병원, 노인요양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의 실제 도입 가능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우울증과 인지저하 문제를 조기 진단하고, 환자 상태를 객관적 수치로 제공해 의료 현장 부담을 줄이고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덕진 위루비 개발이사는 “모노케어는 우울증 조기 진단을 넘어 환자 정서와 인지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의료 AI 솔루션”이라면서 “이번 실증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의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의료기관에 새로운 진단 도구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