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는 1991년 3월 1일에 설립된 고등학교로, 초창기 교명은 협성상업고등학교였다. 1990년대 초 서비스 산업, 특히 관광·유통·경영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학교법인 홍신학원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업·경영 전문 고등학교의 설립을 추진했다.
1990년 10월 10일 협성상업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1991년 3월 1일 개교했다. 이후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2002년에는 경일관광경영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관광경영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특성화고의 역할을 강화했다.
경일관광경영고는 2013년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교로 지정돼 현재까지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특히 산학맞춤반 운영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요구와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여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최신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산업계의 필요에 부합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다.
올해 경일관광경영고는 3학년 학생 25명을 산학맞춤반으로 선발해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100시간의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했다. 산학맞춤반은 관광서비스, 경영지원 과정과 같이 두 가지 과정으로 구성돼 학생의 전공과 관심 직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60시간의 전공 교육과 40시간의 공통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기술을 습득한다.

최근 산학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크게 강화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특성화고등학교가 손잡고 '1팀1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 전문가를 초빙하여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실무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학생들은 기업의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하며,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경일관광경영고는 맞춤형 진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한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학교는 교수·학습 동영상을 제작·탑재하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학교 교육 내실화에도 끊임없이 힘쓴다. 또한 국제화 시대에 발맞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 자매학교 교류, 국제 학생 회의 개최, 생활 영어 대회, 및 외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임운영 교장은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시대의 문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교육역량을 갖추도록 교육하겠다”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독특한 아이디어를 존중할 해 잠재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K-DREAM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