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동영상 틀어놓는 HRD는 끝…AI 인터랙티브 학습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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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성인 교육 및 기업 인적자원개발(HRD)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형식적으로 동영상을 틀어놓고 본업에 집중하거나 교육을 건너뛰는 기존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체득하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학습'이 핵심 트렌드로 떠올랐다.

글로벌 교육 기업 스킬소프트(Skillsoft)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의 42%가 역량 강화의 가장 큰 장벽으로 '시간 부족'을 꼽았다. 바쁜 업무 속에서 사무직은 물론 현장직 근로자들에게 기존의 획일적인 데스크톱 기반 주입식 교육은 더 이상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로 인한 기술 격차와 생산성 저하는 기업의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업계는 'AI 기반의 인터랙티브 학습'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료율이나 진도율로 평가받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상황을 부여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킬소프트가 선보인 'CAISY(대화형 AI 시뮬레이션)'와 인터랙티브 스킬 벤치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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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SY는 특히 리더십등 특정 소프트 스킬의 능력이 요구되는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AI와 직접 대화하며 커뮤니케이션 및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연습하고 즉각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터랙티브 스킬 벤치마크'는 단순 객관식 시험이 아닌, 실제 코드를 작성하거나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직접 해결하도록 하여 학습자의 실무 역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며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즉각적인 진단도 제공한다 .

이러한 인터랙티브 교육 콘텐츠의 도입은 한국 성인 교육 시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X)과 AI 시대에 발맞춰 임직원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실습과 체험 중심의 몰입형 교육은 직원들의 흥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 비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육 비용의 효율화와 업무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강력한 전략적 우위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기업 교육은 '모두에게 똑같이 제공되는 단방향 콘텐츠'에서 '개인 역할에 맞춘 AI 기반의 상호작용 경험'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들 역시 인터랙티브 학습을 적극 도입해 인력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목표 달성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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