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쿼드마이너가 경찰(총경) 출신 이상현 경찰대학 총동문회장을 전무로 영입, 사이버 보안 침해 대응 강화에 나섰다.
이 전무는 경찰 재직 시절 한미연합연습 워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한 김수키 그룹의 악성 이메일 공격 사건 등 굵직한 사이버침해 사건을 해결했다. 대형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한 워터링홀 공격 기법으로 금융 시스템에 혼란을 야기한 라자루스 그룹 사건 수사도 지휘했다.
아울러 C사 직원의 해외 D사 이직을 통한 기술 유출 수사를 담당하는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특히 경찰 현직에서는 드물게 해킹포렌식 분야의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쿼드마이너는 이 전무 영입을 계기로 자사 보안 솔루션 개발에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쿼드마이너는기업 내부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네트워크 데이터 전수검사를 통해 보안운영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차별화된 차세대 네크워크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인 '네트워크 블랙박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했다.
쿼드마이너는 이 같은 솔루션과 이 전무를 비롯한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다수의 공공기관 및 주요 기반시설과 협력하며, 공격 징후 및 IOC(침해지표) 정보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현 전무는 “특정 국가가 배후에 있는 사이버 공격은 더욱 정교하고 복합적인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 침투를 넘어 공급망, 인증 시스템, 관제 인프라를 동시에 노려 국가 근간을 흔들거나 핵심 기술을 탈취하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많은 사건을 거치며 내린 결론은 '보안은 시스템'이라는 것”이라며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정보 공유 및 협력 시스템'의 강화, '산업기술 보호 시스템'의 전면 재정비 등을 통해 단순히 기술 유출 후에 처벌하는 것을 넘어, 사전 예방과 내부자 통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