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 끼, 놀이로 배운다…광명시 바른 식생활 교육관 개관

친환경·안전 식재료 활용한 전 세대 교육 실시
시민 공유부엌 개방…가족 단위 이용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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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17일 열린시민청에서 열린 바른 식생활 교육관 개관식에 참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했다.

경기 광명시가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바른 식생활 교육관'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명시는 17일 열린시민청에서 바른 식생활 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교육관은 열린시민청 지하 1층, 249㎡ 규모로 조리교육장, 준비실, 외부 테라스를 갖췄다. 광명시는 이곳을 건강·환경·지역문화를 배우는 배움터이자 시민이 직접 활용하는 공유 부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공공급식,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속 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핵심에 두고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취학 아동 대상 영양 간식 만들기 체험, 초·중학생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조리 실습, 학부모·급식 관계자 대상 건강식 만들기와 전통 발효식품 활용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청년층에는 혼밥 문화 속 건강한 식습관과 소셜다이닝, 저탄소 식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어르신 대상 건강식 만들기 교육, 시 전역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발효학교 등도 운영해 세대 간 소통과 음식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교육이 없는 날에는 공간을 시민 공유 부엌으로 개방한다. 광명시는 관련 조례 개정, 대관 및 이용 기준도 마련해 가족 단위는 물론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바른 식생활 교육관이 시민 일상에 건강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광명시만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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