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현직 교사 7인이 펴낸 '우리 아이 디지털 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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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7인이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바뀌고 있는 학교 교실 사례와 디지털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간 '우리 아이 디지털 학교생활'을 펴냈다.

이 책은 현장 교사들이 직접 쓴 수업 기록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한 생활형 교육 리포트다. 학생의 입장에서 수업의 변화를 바라보는 동시에, 부모가 교실 밖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게임 과몰입, 디지털 기기에 대한 불신, 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 등 학부모가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법도 함께 담았다.

현재 많은 학부모는 자녀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오락 용도로만 사용한다고 생각하거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집중력 저하와 중독을 부를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기기의 사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용법과 지도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기기를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학습과 소통의 도구'로 바라보는 시각 전환을 유도하며,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팁과 실제 사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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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윤리와 정보 보호에 관한 교육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진다. 실제 수업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윤리 교육 활동, 개인정보 보호 사례, 댓글 예절, 저작권 의식 등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법과 부모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도법을 제시한다.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표현할 때 겪는 정서적 혼란이나 사생활 노출 위험에 관한 교사의 경험과 대응 전략도 공유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천형 콘텐츠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역량 체크리스트를 수록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디지털 학습 습관과 능력을 점검해볼 수 있다. 학부모와 교사도 이를 통해 학생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다. 초등과 중등 편으로 나누어 구성해 학령에 맞는 점검도 가능하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부모에게 불안감을 주는 디지털이 아니라 함께 다룰 수 있는 디지털의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학생 스스로 디지털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디지털 교육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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