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세로 파초 산에 위치한 베라 루빈 천문대가 32억 화소의 세계 최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첫 우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약 9,000광년 떨어진 삼열 성운과 라군 성운이 선명하게 포착됐습니다. 해당 사진은 7시간 동안 678장의 이미지를 합성해 완성한 것입니다. 또한 약 1,000만 개의 은하가 담긴 별도의 사진도 공개되며, 향후 200억 개에 달하는 은하를 관측할 예정인 대규모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초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이 망원경은 한 장에 달보다 약 3배 넓은 하늘을 담을 수 있으며, 남반구 밤하늘을 3일 간격으로 10년간 관측합니다. 촬영된 이미지는 40초 간격으로 최대 12시간씩 수집돼 전 세계 연구진에 공유되며 은하 형성부터 암흑물질, 제9행성 탐색까지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천문대 측은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