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은 패시브 안테나 성능이 안테나 이득(Gain) 외에도 빔 효율성(Beam Efficiency)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릭슨은 높은 이득·낮은 빔 효율성(파란색 패턴)과 낮은 이득·높은 빔 효율성(빨간색 패턴)의 안테나 방사 패턴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테나 이득은 안테나가 특정 방향으로 전파를 얼마나 집중해 방사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방향성 성능을 의미한다. 빔 효율성은 안테나가 방사하는 전체 에너지 중 특정 섹터(일반적으로 -60°~+60°, 총 120° 범위)에 집중되는 에너지의 비율로, 해당 범위 내 실제 통신에 기여하는 효율을 나타낸다.

에릭슨은 “빔 효율성이 높은 안테나가 통신이 필요한 120도 섹터 내에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빔 효율성 중심의 설계가 네트워크 성능과 사용자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디노엘 마르티네스 에릭슨 콜롬비아 및 카리브 지역 영업 총괄은 “빔 효율성, 반전력 빔폭 등 네트워크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안테나 평가 요소를 더 복합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에릭슨은 네트워크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안테나 설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