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 하프' 출시…출고가 10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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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의 X 하프 출시 이벤트 이미지.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가 필름 카메라 감성을 담은 하프 프레임 디지털카메라 X 하프를 출시했다.

X 하프는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필름 와인딩 레버를 갖춘 카메라다. 레버는 사진 감상 중 다음 장으로 넘기는 프레임 전환 기능을 제공한다.

카메라에 부착된 렌즈는 필름 카메라 규격과 동일하다. 후지필름 일회용 필름 카메라 '퀵스냅'과 같은 초점 거리(32㎜)를 사용한다. 필름 카메라 뷰파인더(카메라를 통해 촬영 대상을 보는 작은 창)와 같은 화각을 제공한다.

필름 카메라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필름 카메라 모드를 탑재했다. 필름 시뮬레이션과 촬영 매수를 선택한 후 촬영을 시작하면, 후면 LCD에 촬영 이미지 대신 남은 촬영 매수만 표시된다. 광학 뷰파인더로 피사체를 보고 카메라 상단의 프레임 전환 레버를 감아 다음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이 특징이다.

하프 프레임 카메라 기능도 강점이다. 하프 프레임 카메라는 35㎜ 필름 한 장(24×36㎜) 위에 두 장(18×24㎜)을 노출하는 방식의 카메라다.

X 하프는 카메라 상단 프레임 전환 레버를 조작하면 하프 프레임 이미지 제작이 가능하다. 사진과 동영상을 하나의 프레임에 나란히 담을 수 있다.

촬영물에 필름 카메라 느낌을 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미지 전체에 자연스러운 입자를 더해 필름 같은 질감을 연출하는 그레인 효과, 필름 카메라와 같은 사진 결과물 제작을 위한 빛샘과 할레이션 및 빛바랜 필름 등 필터를 제공한다. 이미지 오른쪽 하단에 날짜를 각인하는 날짜 스탬프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 무게는 240그램이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SNS로 이미지 전송이 가능하다. 실버와 차콜 실버 및 블랙 3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04만9000원이다.

후지필름은 오는 8월 7일까지 X 하프 구매 후 같은 달 14일까지 정품 등록 및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에게 전용 숄더스트랩과 필름 시뮬레이션 짐색을 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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