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청암고등학교는 전라남도 순천시를 대표하는 특성화고로, 1977년 법학박사 강길태 선생에 의해 설립됐다. '성실, 창의, 봉사'의 건학이념 아래, 교목 소나무, 교화 철쭉, 교조 비둘기, 교색 녹색을 상징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추구한다.
순천여자상업고로 개교한 이후 2001년 순천청암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현재 라이프케어과(6학급), 금융서비스과(6학급), 그래픽디자인과(6학급), 보건경영과(3학급), 보건간호과(6학급)를 구성해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에서 인정받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순천청암고의 강점으로는 다양한 물적, 인적 자원을 활용한 실무위주 직업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미용 재능기부 활동 실시로 학생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사회 적응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 및 산학 연계 프로그램(일본 오사카 건국고, 일본 시가현 코시칸고 등)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운다.

순천청암고는 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를 위해 다양한 방과후 수업, 야간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학 동안에도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벤처진흥원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미래역량강화사업', '취업역량강화사업', 순천시에서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사업' 등을 운영한다. 산학맞춤반 4개 과정(헤어미용, 피부미용, 스마트사무행정, 그래픽디자인), 취업 성공사례 및 현장 전문가 특강, 선배 초청 강연, 간호조무사·미용 기능사·사무 관련 자격증 취득반, 진로캠프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설정하고 필요한 역량을 키워 나간다.
대외 수상 및 공모전의 성과도 좋다. 지난해 순천뷰티페스타에서 라이프케어과 참가자 전원이 수상했다. 그래픽디자인과 학생들은 '제1회 물사랑 환경사랑 숏폼 영상대회'에 참가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상을 받았다. 보건간호과 학생들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경연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냈다. 금융·경영과 학생들은 '2025년 전남상업경진대회' 세무실무 과정에서 금·은·동, 회계실무 과정에서 은·동 메달을 받고 현재 전국상업경진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
오승철 교장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를 조기에 파악하여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준비해 나간다면 질적으로 향상된 취업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더 많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청암고는 2026학년도에 푸드스타일과를 신설한다. 폐과 예정인 금융서비스과를 대체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