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한섬 협업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가구·패션 간 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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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EQL 글로브에서 진행되는 현대리바트 '세상에 없던 가구 연구소' 팝업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리바트 프리미엄 가구 전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가구 계열사 현대리바트가 패션 계열사 한섬과 손잡고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섬 플래그십 스토어 'EQL GROVE(이큐엘 그로브)'에서 '세상에 없던 가구 연구소'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한섬 EQL은 한섬이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소개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체 온라인 편집숍이다. 자체 브랜드(PB) '에센셜바이이큐엘'을 비롯해 총 3000여 개에 달하는 의류·잡화·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 현대리바트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현대리바트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내 공방 전문관에 입점한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 작가들이 알려주는 빨미까레 코스터 클래스, 마블레이어 플레이트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현대리바트 가구의 구조와 디자인적 영감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제품에 담는 진정성과 프리미엄 기술을 선보이고 브랜드 가치관을 공유하고자 준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선택이다. 현대리바트는 젊은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주로 소개하는 한섬 EQL 매장에서 브랜드 팝업을 진행해 젊은 세대와 접점을 확대하고, 한섬은 EQL의 라이프스타일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섬은 지난해 10월 리빙 브랜드 '프리츠한센'과 디자인 '프라그먼트 디자인'과 협업해 팝업을 진행하는 등 EQL 내 신규 브랜드 유입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패션과 가구업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가구·패션 브랜드 간 협업이 늘고 있다. 지난달 신세계까사의 프리미엄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김해김'과 손잡고 협업 전시를 연 바 있다. 새로운 소비층 공략에 대한 의지가 높은 두 업계가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 브랜드 입장에서는 젊은 세대에게 소구할 수 있는 기회이고, 패션 브랜드 입장에서는 가구 브랜드와 협업해 공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꾸밀 수 있다”라며 “더욱이 최근에는 카테고리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만큼 가구·패션 등 이종산업 간 협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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