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폰스는 오는 20일 대구EXCO에서 개막하는 '2025 대한민국 국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에서 AI 기반 언어·인지 학습 디지털 치료기기(DTx) '토키랜드(TalkyLand)'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키랜드는 의사소통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다. 발달지연 또는 언어장애를 보이는 아동이 스스로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기 훈련(self-training)형 애플리케이션이다. 실생활에서의 언어 자극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토키랜드는 스토리형 콘텐츠와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결합, 아동의 흥미를 유도하며, 청지각적 훈련 원리, 오조음 변별 훈련, 시청각 통합 자극법 등 다양한 학습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콘텐츠는 약 900여 개의 학습 단어로 구성되며, 아동의 연령과 발달 수준에 따라 고빈도·저빈도 단어를 선별하여 제시한다.
특히, 자체 음성 AI 엔진 'AIVIS'를 탑재해 아동의 발화속도, 모음·자음 정확도를 분석하고, 이를 정량적 지표로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부모와 전문가가 아동의 언어 발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해당 분석 지표는 U-TAP-2 검사 기준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학습 결과는 자동으로 리포팅된다.
토키랜드는 현재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성능평가를 통과했다. 의료기기로서의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GMP 기술문서 평가를 완료한 상태다. 학교장터(S2B) 등록을 통해 전국 유치원 및 특수학교에 공급되고 있으며, 한국어 외에도 영어를 지원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국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대구EXCO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공동 후원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