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SW중심사업단과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 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공동으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동안 '2025 COSS & D-HUSS & SW 공동 융합 해커톤 대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전공의 융합인재가 모여 역량을 발휘하고 창의적 융합 사고를 할 수 있는 캠프형 경진대회이다. 협업을 기반으로 지역 상생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활동 및 시각화 활동을 통해 다전공 융합인재의 가능성을 탐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 사업단의 주관 학과인 국어국문학과, 환경공학과, 컴퓨터공학전공을 비롯한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구성된 총 7개 팀, 35명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환경을 위한 스마트 세상'을 위한 아젠다를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주제에 맞는 인공지능(AI), 비전(Vison)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구체화함으로써 융합인재의 역량을 발휘했다. 인문사회학적 비판적 사고와 환경공학적 관점에서 미래 도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공학적 관점에서 창의적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한 우수 팀 3팀을 선발했다.
수상은 '에코노바(Econova)'팀이 스마트관망관리(SWMM) 기반 침수 조기경보 플랫폼으로 최우수상(영남대 총장상)을 차지했다. 에코노바 팀 이서홍 씨(환경공학과·4학년)는 “1박 2일간 서로 다른 전공자끼리 소통하고 융합해 한 팀으로서 주제를 깊이 파고들 수 있어 좋았다. 밤을 새워 모두가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서 뿌듯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팀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해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2025 HUSS 해커톤 대회'와 '2025 COSS 해커톤 대회'에도 참가하게 된다.
우수상은 탄소와 환경 친화경로를 추천하는 스마트 도시 통합 대응 네비게이션을 출품한 '아이엔지(ING)'팀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PCM기반 데이터센터 폐열 재활용 시스템으로 '어바웃(About)'팀이 수상했다.
박용완 영남대 SW중심사업단장은 “SW·인문·환경 3개 사업단의 학생들이 함께 융합해 진행한 이번 해커톤대회는 각 학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학문간 융합과 학생 융합을 이룬 AI 시대 대학 교육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노상래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은 “3개 사업단이 함께 참여한 이번 대회는 인문사회학적인 비판적 사고력과 디지털 신기술 활용 역량, 공학적 문제 해결 능력을 통합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융합인재 역량 함양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정진영 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각기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스마트 기술 개발, 정말 멋진 아이디어와 감동적인 발표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