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물류시설 화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화재안전 기술의 현장 적용에 나선다. 국토부는 '2025년 물류시설 화재안전 연구개발(R&D) 시제품 시범적용 사업'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물류 R&D 과제로 추진 중인 '물류시설 화재 안전성 및 위험도 관리 기술 개발' 연구단이 개발한 기술을 실제 물류시설에 적용해보는 실증 단계다. 해당 연구는 2022년부터 시작해 2026년까지 총 186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있다.
개발된 시제품은 △스마트 피난지원 시스템 △복사열 차단 방화셔터 △마감재료 화재확산 방지공법 △냉동창고 감지기술 등이다. 특히 스마트 피난지원 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바닥에 화살표 형광광선을 투사해 피난 방향을 실시간 안내하며, VR 피난실험에서 피난 시간을 21.1% 단축시키는 성능을 확인했다.
방화셔터는 6.7kW/㎡ 복사열 차단 성능을, 마감재료는 531도(12분) 이상 화재 확산 방지 능력을 공인 인증받았으며, 감지기술은 100m 거리에서 73초 내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5개 물류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시제품을 무상 설치해 1년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은 2일부터 30일까지이며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내달 중 선정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기술 개발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물류시설 안전 수준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