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래차 산업 본격 시동…“원주·횡성 중심 전주기 생태계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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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미래차 산업 육성이 본격 궤도에 진입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주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 준공에 이어 28일 원주에서 두 개의 미래차 인프라 시설을 추가 준공한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원주와 횡성을 거점으로 총 2400억원 규모, 4대 전략 1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율주행 실증, 부품개발, 인력양성 등 미래차 전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 지역은 디지털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개발과 바이오헬스케어 기능 탑재 차량기술을 중심으로 3개 사업(총 641억원 규모)이 진행 중이며 해당 사업 준공식이 28일 열릴 예정이다. 또 8월까지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완료해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체계를 가동, 산업과 교육이 연계된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횡성에서는 9개 사업(총 1733억원)이 추진 중이며 완성차 연구 및 시제품 실증과 함께 배터리 재제조, 시험·평가 등 순환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주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가 준공되며 시제품 제작이 본격화됐고 올해 안에 2개 추가 사업이 준공된다. 이어 2026년까지 4개 사업이 마무리되면 배터리 인증·시험 평가, 시제품 제작, 생산지원, 재사용에 이르기까지 미래차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 체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번 산업 기반 조성에는 국내 유수 연구기관과 지역 대학, 혁신 기관이 총출동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고등기술연구원, 한국도로교통공단, 강원테크노파크, 한라대학교 등이 참여하며 민·관·학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 미래차 산업은 부품 개발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 전 주기를 포괄하는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미래차 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이며 머지않아 자동차 대기업도 이 생태계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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