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가정용 환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결해 주거용 통합 공조시스템을 완성하는 환기용 기기다. 시스템에어컨만 사용했을 때보다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실내 오염된 공기는 내보내고, 습도·이산화탄소·미세먼지 등을 걸러낸 쾌적한 외부 공기를 내부로 공급한다.
특히 '정온제습모듈'을 탑재해 공간의 습도까지 관리한다. 하루 최대 32ℓ를 제습할 수 있다. 별도 배관으로 습기를 배출해 물통을 비울 필요가 없다.
또, 공기질부터 제품 내부까지 4단계로 꼼꼼히 관리한다. △입자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 필터'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처리 집진 필터' △열교환기를 관리하는 '워시클린' △바람을 만드는 팬까지 살균하는 'UV-C FAN 살균 기능' 등 4단계 클린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하면 냉방, 제습, 환기, 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두 제품은 제습과 청정에서 일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시스템 에어컨은 냉방,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환기에 특화돼 함께 사용 시 공기를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시스템 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콤보는 각각 온도와 습도를 제어한다. 온도와 습도를 분리해 제어하기 때문에 덥고 습한 여름철에도 과도한 냉각없이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가장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40~60%의 습도가 되도록 운전하는 경우, 시스템에어컨만 단독 사용과 비교해 에어 콤보를 함께 사용하면 최대 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AI 쾌적, 순환청정모드, 자동환기모드, 외기청정모드 등 주변 상황에 맞게 공기를 관리하는 AI 모드를 갖췄다.
비스포크 AI 에어콤보는 약 50평의 공간을 환기 가능하다. 26㏈ 수준의 저소음. 사용자가 직접 필터 등의 소모품도 손쉽게 교체하거나 청소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유선 리모컨이나 스마트싱스로 필터 관리 시점 알림도 제공한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통합 공조 시스템은 하루 만에 설치 가능하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