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벤처 생태계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민관 협력이 본격화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 정책 수립을 위해 '제약바이오벤처 자문단'(이하 자문단) 출범회의(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 출범은 지난 1월 15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중기부는 방안 발표 직후 내부 전담조직인 제약바이오벤처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을 중심으로 중진공, 기술보증기금 등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실무전담팀을 신설해 관련 지원과제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자문단은 제약바이오 기업인, 관련 협단체, 중견 제약사, 벤처캐피탈(VC) 등 생태계 주요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글로벌 시장과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정책 제언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책 추진은 분기별 자문단 회의를 통해 큰 방향을 설정하고, 자문위원이 추천한 실무위원들이 월별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기획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논의된 내용은 차기 자문단 회의에서 다시 검토하는 자체 환류체계를 통해 빈틈 없는 정책 추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제약바이오 분야는 벤처·스타트업, 제약사, CMO 등 생태계 내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문단의 제언을 바탕으로 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