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는 산소포화도 측정 의료기기(펄스옥시미터) '메모 밴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메모 밴드는 환자 손목에 착용하는 본체와 손가락에 착용하는 센서로 구성된다. 최대 5일 연속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하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보험 수가 중 '경피적 혈액 산소포화도 측정(E7230)' 항목으로 수가를 청구해 본인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
이 기기로 측정된 심박수와 혈중산소포화도 데이터는 본체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동시에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 큐'에 포함된 환자종합관제시스템으로도 전송된다. 의료진이 입원 환자의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모 밴드는 장기 요양보호 시설 또는 자택에서 생활하는 만성 질환자 원격 모니터링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식약처 허가는 자체 개발한 메모 밴드의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실시간 생체신호 정보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개발 및 고도화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