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푸껫의 주요 리조트들이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한국 여행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럽과 러시아, 인도 등지에서 꾸준한 수요를 받아온 세계적 휴양지 푸껫이 이제는 한국인 개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접근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푸껫의 대표 리조트 중 하나인 만다라바 리조트 앤 스파(Mandarava Resort & Spa)는 지난해 한글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온라인 전용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여행사 예약보다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실제로 전체 예약 수요의 10% 이상이 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발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메타디 콘셉 리조트(Metadee Concept Resort)도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가정의 달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5월 내 예약 후 연내 투숙 시, 푸껫 국제공항에서 리조트까지의 공항 픽업 요금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푸껫 까따비치에 위치한 메타디 콘셉 리조트는 자연 친화적 설계와 조경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휴양형 리조트다. 복잡한 빠통 지역과는 달리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가족 단위, 연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한편, 지난 5월 8일에는 푸사모(푸껫을 사랑하는 모임)와 올패스투어가 공동 주관한 '트래블페어 인 푸껫'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만다라바 리조트와 메타디 콘셉 리조트도 참여해 한국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을 밝히며, 향후 푸사모 회원사로서의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푸껫 리조트 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한국 여행자들의 개별 자유여행 수요 확대와 더불어 태국 내 지역별 특화 휴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