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어라운드 엑스'로 개편…K-스타트업, 佛 대기업과 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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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가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 세리머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유종필 창업진흥원장,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니콜라 부브로 탈레스그룹 아시아 부사장,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실장.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Around X(어라운드 엑스)'로 새롭게 출범하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다쏘시스템·탈레스·로레알코리아·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대기업 4개사들과 우리나라 스타트업과 협업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8일 서울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사업 7년 차를 맞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새로운 이름인 'Around X(어라운드 엑스)'를 공개했다. 어라운드 엑스는 글로벌 기업(Around)과 스타트업(X) 연결과 확장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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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가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렸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프랑스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갖춘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면서 “어라운드 엑스로 새롭게 출발하는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스타트업 해외 진출과 성장을 이끄는 플랫폼이 되도록 중기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어라운드 엑스의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중기부 대표 창업 지원 사업인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올해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기업 3개사가 새롭게 참여하게 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중기부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공동 주최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기업이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 단독 참여로 시작된 이래 참여 기업이 점차 확대되며, 올해는 총 13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 중이다.

프랑스 기업 중에서는 다쏘시스템이 2020년부터 참여해온 데 이어, 올해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총 4개사가 한국 스타트업과 협업에 나서게 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 IT 중심이던 협업 프로그램에 프랑스 기업이 참여하면서 헬스케어, 뷰티, 에너지 등 산업의 폭이 확장됐다”며 “협업의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외연 확대도 준비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는 프랑스, 미국, 독일 기업이 주축이지만 내년부터는 다른 국가 기업들도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존 1년 단위 협업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2단계 프로그램'을 올해 시범 도입해 우수 졸업 스타트업 29개사를 선발했으며, R&D·해외 실증 등 공동 사업화를 중심으로 협업을 심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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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가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렸다.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니콜라 부브로 탈레스그룹 아시아 부사장이 착석해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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