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기반 정책, 데이터 분석 실습까지 현장 체험
빅데이터·AI 활용한 교육혁신, 실무역량 키워

경기도교육청은 30일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교육전문직과 일반 행정직의 정보 문해력(데이터 리터러시) 인식 제고와 전문성 신장을 위한 '2025 데이터 리터러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책 의사결정과 실행 과정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증거 기반 정책 수립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은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170명이 참석해 김진숙 도교육연구원장의 '교육정책 의사 결정과 데이터 리터러시' 주제 발제로 시작했다. 김 원장은 “행정담당자의 직관이나 경험에만 의존한 정책은 비효율과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대 교수 등 3명의 토론자가 해외 사례, 인사제도 개선, 증거 기반 정책 평가, 정책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종합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발제자와 교육전문직원들이 현장 체감도를 진단하고, 데이터 리터러시 확산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실제 교육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해석하는 실습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과장은 “정책 기획과 실행, 평가 과정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교육청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교육 정책의 현장성을 높일 것”이라며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