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30일 펜타포트가 공개한 1차 라인업에는 영국 브릿팝 밴드 펄프(Pulp)를 비롯해 일본의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필리핀계 영국 싱어송라이터 비바두비(BEABADOOBEE), 미국 블랙게이즈 밴드 데프헤븐(DEAFHEAVEN) 등 총 32팀이 이름을 올렸다.
1978년 결성된 펄프는 자비스 코커(Jarvis Cocker)를 중심으로 ‘Common People’, ‘Disco 2000’, ‘Babie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1990년대 유럽 록 신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번이 첫 내한이며, 24년 만의 새 앨범 'More' 발매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007년 펜타포트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연을 펼친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도 펜타포트를 찾는다. ‘Rewrite’, ‘Haruka Kanata(아득한 저편)’ 등으로 아시아 록 신을 대표해온 아시안 쿵푸 제네레이션은 이번에도 화끈한 무대로 한국 팬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와 함게 BBC ‘Sound of 2020’에 선정된 비바두비, 블랙게이즈 장르의 선두주자 데프헤븐, 미국 포스트하드코어 밴드 투쉐 아모레(Touché Amoré), 인도네시아 밴드 밀레데니얼스(Milledenials) 등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펜타포트에 참여한다.
국내 라인업에는 싱어송라이터 장기하, 혁오와 대만 밴드 선셋롤러코스터의 협업 프로젝트, 힙합·얼터너티브 기반의 크루 바밍타이거가 밴드셋으로 무대에 선다. 또한 공백을 깨고 복귀하는 3호선 버터플라이, 바이바이 배드맨, 국악과 록의 접점을 시도하는 송소희, 드림팝 신예 김뜻돌, 모던 록 밴드 나상현씨밴드, 단편선과 순간들, 봉제인간, 터치드, 루시(LUCY), 아도이(ADOY)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펜타포트 얼리버드 티켓은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KB Pay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