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그룹웨어·협업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가온아이(대표 조창제)가 전자계약, 전자입찰 전문업체 아이서트(대표 현수환)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대상 전자계약 시장 확대에 나선다.
가온아이는 Azure의 MSP로 아이서트의 전자계약 솔루션을 SaaS기반으로 공동 개발해 제공한다. 아이서트가 국내외에서 쌓아온 구축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계약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아이서트는 국내외 그룹사 및 일반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에 전자구매시스템 & 전자상거래 시스템 컨설팅, 개발 및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동인증서 PKI 툴킷 기반 입찰, 계약, 협약, 기성청구, 실적증명발급 솔루션 및 공동인증서 관리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학사·행정관리 시스템, 인터넷증명서 발급시스템 공급 전문 솔루션, 모바일 개발 등 다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으로 활용되던 전자계약 시스템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가온아이는 앞서 kt cloud와 함께 운영 중인 'kt cloud BizOffice(이하 비즈오피스)'에 아이서트와 협력해 전자계약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협업부터 계약까지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해당 기능의 실질적 활용 확산과 함께,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보다 실용적인 업무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실제로 제조업체 A사는 아이서트의 전자계약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협력업체 계약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며 계약 체결 기간을 기존 5일에서 1일로 단축했다. 특히 지역 협력사 및 해외 파트너사와의 계약도 시간대 차이나 물리적 제약 없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중소기업 환경에서도 전자계약 시스템이 실질적인 업무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IT기업 B사는 연봉계약 및 근로계약 체결 업무에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해 인사 관련 문서 처리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인사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으며, 공동인증서를 활용한 전자서명 방식으로 보안성과 신뢰성 또한 확보했다.
양사는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실효성 있는 가격 체계를 도입했다. 외부 계약은 건당 700원, 내부 계약은 인원 규모에 따라 월 1만~3만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가온아이는 이번 협력에 맞춰 비즈오피스 고객에 한해 6월까지 전자계약 서비스를 최대 6개월간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업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전자계약서 템플릿을 최대 10종까지 무료로 개발·제공하는 부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가온아이 조창제 대표는 “아이서트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안정성을 갖춘 전자계약 솔루션을 중소기업에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