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솔루션 보유기업 '해외 AX 레퍼런스' 확보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솔루션 보유기업들이 해외 현지 기업·기관에서 AI 솔루션을 실증·검증하도록 지원한다.

헬스케어, 제조, 교육, 농·축산 등 4개 분야별 'AI·디지털전환 혁신기업 해외실증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5월 12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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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홈페이지 메인화면.

AI 전환(AX)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AI·디지털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 발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제도적 지원 차원이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2023년 200조원에서 2030년 1800조원으로 연평균 36.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AX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등 4개 분야를 올해 우선 대상으로 지정, 분야별 2개씩 총 8개 과제에 참여할 기업을 선발해 해외 현지 기업·기관에서 AI 솔루션 도입·구현과 성능 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게 사업 비용을 지원한다.

자체적으로 해외 실증 수요처를 찾아내기 어려운 국내 스타트업 상황을 고려, 전문기관인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보유한 29개 수요처를 미리 발굴·검증해 제시하는 지정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선발 과정에 해외 수요처 관계자도 참여한다.

또 AX 수요가 높은 중동·중남미·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정부·공공기관과 주요 기업을 포함한 수요처 비중을 전체 과제 50% 이상으로 확보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의 급속한 발전·확산으로 전 산업 분야 AX가 본격화됨에 따라 혁신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게 충분한 시장 진입 기회와 성장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AI·디지털 기업이 해외 현지에서 성공적인 실증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글로벌로 도약하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공고 세부 내용 확인 및 신청서 접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GDIN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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