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제5회 미래와소프트웨어 공모전, 204대1 뚫고 대구가톨릭대 '미정'팀 대상 수상…“실시간 큐싱 탐지 솔루션 구현”

“팬데믹 기점으로 QR코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큐싱(Qshing)이라는 신종범죄가 늘어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큐싱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고자 '트러스트(Trust) QR'이라는 실시간 탐지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Photo Image
19일 시스원 본사에서 열린 제5회 미래와소프트웨어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상훈 미래와소프트웨어 이사장,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등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5회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204대 1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받은 '미정(彌正)'팀 이지원 팀장의 말이다. 이지원·오나희·이시언 대구가톨릭대 컴퓨터공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미정은 '큐싱 방지를 위한 안전한 QR코드 탐지 솔루션'을 구현한 아이디어로 대상을 차지했다.

대학생 대상 제5회 미래와소프트웨어 공모전은 '정보보안 SW 웹·앱 개발' 주제로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주최, 이티에듀가 주관했다. 시스원과 에듀플러스가 후원했다. 총 204팀 609명의 학생들이 모바일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산업보안 등 다양한 주제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19일 시스원 본사에서 개최된 시상식은 이상훈 미래와소프트웨어 이사장 축사로 시작됐다. 이상훈 이사장은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초대 이사장인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은 한국에 처음 컴퓨터를 소개한 선구자”라며 “설립 이후 재단은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SW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hoto Image

대상을 차지한 미정은 최근 QR 해킹이 늘어나는데, 안전한 사용을 안내하는 것이 전부인 상황에서 안전한 QR 사용을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QR코드 안전성 검정 기능, 악성QR코드 탐지 및 차단, 머신러닝 모델을 통한 정확한 위험탐지 기능을 제공하는 안전한 RQ코드 탐지 솔루션을 구현했다.

큐싱 튜토리얼을 제공, 큐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오토ML을 사용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모델 개발 과정 점검, 전처리, 모델링, 평가, 배포 단계를 자동화했다. 파이썬과 안드로이드 앱 개발도 활용했다. 미정은 앞으로 머신러닝 모델 고도화 및 후킹 기법을 활용하고, 다른 보안 솔루션과 결합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타깃광고, 보상형광고 등을 통한 수익 모델도 만든다.

이지원 미정 팀장은 “공모전 기간 중 진행된 전문가 멘토링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이를 통해 수익화 가능성, 현장에서의 적용성 등에 대해 놓쳤던 부분을 점검하고 개발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Photo Image
지난 19일 시스원 본사에서 열린 제5회 미래와소프트웨어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상훈 미래와소프트웨어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최선영·유예지·이정연·강서윤) 학생들로 구성된 '피싱지킴이'팀은 '시니어 맞춤 피싱 감지 웹 피싱지킴이'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선영 피싱지킴이 팀장은 “시니어들이 쉽고 편리하게 피싱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라며“인터넷 주소나 전화번호, 이미지 등으로 쉽게 피싱 사이트인지를 파악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수상은 'aeice'팀(고은비·김지선)과 'Sdcard'팀(김성준·김지환·김유환)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M.E.S.A'팀(오민용·정은서)과 'Shield'팀(김범수·조현호·김태정)이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고사양 노트북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고사양 모니터를 수여했다. 우수상은 각 상금 150만원을, 장려상은 각 100만원을 지급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