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RISE사업에 775억원 투입…13개 대학 91개 과제 선정

바이오헬스·반도체·푸드테크 등 전략산업 맞춤형 과제 집중 지원

Photo Image
강원특별자치도는 김진태 도지사(왼쪽 세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RISE위원회를 열고 대학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2025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에서 도내 13개 대학의 91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바이오헬스, 반도체, 푸드테크 등 강원도가 육성 중인 전략산업 핵심 분야를 겨냥한 과제가 대거 포함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8일 '2025년 제2차 강원RISE위원회를 열고 대학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강원도는 도내 13개 대학이 제출한 총 115개 과제 가운데 91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들 과제에는 총 775억4400만원이 투입된다.


강원 전략산업 육성 325억원,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143억3300만원, 스타트업 허브 조성 100억원, 직업·평생교육 체계 구축 105억원, 지역현안 해결 102억1100만원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미래산업 수요에 정밀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강원대, 한림대, 가톨릭관동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강릉원주대 등 주요 대학이 참여한 과제 중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융합 인재양성 △AI·반도체 기반 지역 인재교육 △스마트 푸드테크 창업 플랫폼 구축 등 지역특화 전략산업을 타깃으로 한 과제가 대거 포함됐다.

Photo Image
강원RISE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했다.

강원RISE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로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일자리를 연계해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도는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전문가 서면심사와 대면평가를 통해 과제를 선정했다. 미선정 과제를 대상으로 약 70억원 규모의 추가 공모도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진태 도지사와 정재연 강원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사업 추진 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업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과제 선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대학이 지역 산업과 맞닿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도와 대학, 기업이 함께 강원형 혁신 모델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도는 올해 강원RISE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과제를 정주 인프라 확충, 지역 특화산업 발전, 청년 창업 및 취업 생태계 조성과도 연계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