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 세계 22개국 25개소에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수출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콘진원은 2022년 10개소에서 2024년 25개소로 센터 수를 확대했다. 국내 콘텐츠기업의 92.4%가 10인 미만 소규모인 현실을 반영해 전략적으로 확충했다. 그 결과, 해외진출 상담 38.1%, 수출계약 48.6%, 현지정보 제공 28.7% 증가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콘텐츠기업 대상 △해외진출 상담 △비즈매칭 △현지 특화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 △투자유치 △법인 설립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탈리아 센터는 세계 최대 패션마켓 '피티 우오모'와 MOU를 체결하고, 캐나다 센터는 'K-애니메이션 캐나다 쇼케이스' 개최로 220만 달러 상담 성과를 올렸다. 도쿄와 LA 센터는 각각 일본 지상파 드라마 방영, 북미 포맷 수출과 리메이크에 기여했다.
콘진원은 지난해 '콘텐츠수출본부'를 신설하고, 권역별 수출지원팀과 기업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전사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현석 콘진원장 직무대행은 “K콘텐츠의 해외진출 다변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콘텐츠산업이 국가 수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