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푸드 플러스(+) 수출상담회가 서울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 43개국 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수출기업과 수출 상담에 나선다. 농식품과 농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고 시장 다변화도 본격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푸드 플러스 수출상담회(BK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43개국 123개 바이어가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농식품 기업 230개사와 농산업 기업 30개사가 함께한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아세안, 유럽, 중동 지역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상담회 전부터 바이어별 관심 품목을 기업에 사전 제공하고 온라인 사전 면담도 주선했다. 음료, 스낵, 면류, 장류·소스류, 쌀가공식품, 신선과일, 김치 등이 주요 상담 품목이다.
상담회와 함께 '대·중소기업 수출 상생·협업 협약식'도 열린다. 현대그린푸드는 미국 유통망을 활용해 익산농협(생크림찹쌀떡), 한일후드(가락국수), 에스오엠에프앤아이(호떡) 등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상담회는 국내 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기회이고, 바이어에게는 한국 농식품과 농산업 제품을 직접 만나는 자리”라며 “급변하는 수출 환경에 대응하려면 시장 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