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포코 F7 프로 이달 21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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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 F7 프로

샤오미가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포코 F7 프로'의 국내 출시일을 확정했다. 샤오미 법인 설립 이후 내놓는 다섯 번째 스마트폰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코 F7 프로'는 이달 21일 국내 출시한다. 공식 판매처는 쿠팡, 네이버스토어, 샤오미 스토어 등이다. 가격은 글로벌 판매가 12GB+256GB 모델 499달러(약 73만원)보다 10만원 가량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포코 F7 프로는 샤오미 서브 브랜드 포코(POCO)가 올 3월 싱가포르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글로벌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출시가 이뤄졌다. 플래그십 모델에도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극대화했다.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셋을 탑재했다. 6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90W 고속 충전을 지원해 장시간 사용에 강점을 지녔다.

특히 발열 제어 기술도 강화됐다. 포코 F7 프로는 3D 듀얼 채널 구조의 '아이스 루프 시스템'과 5400mm 초대형 루프 히트파이프를 탑재한 '리퀴드쿨 테크놀로지 4.0'을 적용, SoC 온도를 최대 3도 낮추는 쿨링 성능을 갖췄다.

카메라는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과 8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시스템을, 전면에는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운용체계(OS)는 샤오미 하이퍼OS 2 기반으로, 구글 제미나이 AI 어시스턴트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에 5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샤오미 15 울트라'부터 중저가 모델인 '레드미노트 14프로'까지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자급제 중심의 자체 유통망 전략도 병행해 삼성전자와 애플 위주의 국내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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