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복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 “상장 통해 자율주행 선도 기업 도약”

Photo Image
이은복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

“상장은 성장을 거듭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완성차의 자율주행 신기술 적용과 고정밀맵을 상용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은복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기술특례상장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예비심사에서 A등급을 획득,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

1994년 설립된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국내 최초로 전국 차량항법용 원천 전자지도를 제작했다. 팅크웨어 자화사로,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통합(SD)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이 대표는 “아이나비시스템즈는 SD맵을 기반으로 운전자에게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회사”라며 “주행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지원하기 위해 HD맵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SD맵부터 HD맵까지 모든 기술을 내재화했다.

Photo Image
이은복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

이 대표는 아이나비시스템즈 기술이 자율주행 성장에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SD맵을 통해 로보택시와 선박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통신 인프라와 연계한 레벨4 플러스(+) 이상 기술 개발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에 내비게이션맵 공급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지도 기술의 폭넓은 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 지도 기업을 넘어 글로벌 최고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지도 개발 뿐만 아니라 신규 개발 인력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과 모빌리티 사업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브랜드 뉴스룸